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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훈의 2024 개인회고

안녕하세요, 비요 매니저 김도훈입니다.

폭풍같았던 2024년이 벌써 마무리되고 2025년이 찾아왔네요. 올해 2024년은 제 삶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6년간 다니던 학교를 떠나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어렵기도 했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1년 동안의 기억을 더듬어 인상 깊었던 일들을 몇 개 적어보려고 합니다.

비요의 시작 - 설렘

6개월간의 총학 생활을 마치고 지호님이 “주기적으로 모여보자.”고 하셔서 시작된 모임이 사무실도 얻고, 좋은 분들이 모여 조그맣지만 강하고 따뜻한 회사가 되었네요.

지호님은 이때도 플러팅 장인이셨습니다..

지금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사업 초기에는 정말 모르는 것 투성이었습니다. 세금계산서 발행, 4대보험 등록은 커녕 기본적인 메일 전송조차도 구글에 ‘업무용 메일 작성법’을 검색해보고, 작성 후 유빈님께 검토를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럼에도 친절히 설명해주신 팀원 분들과 다른 전문가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업 초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저희 서비스의 첫 대형 PoC였던 명지대학교(자연) 동아리 박람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생 분들이 직접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모습과 들리는 ‘티켓프렌즈 새 주문’ 소리, 그리고 종준님의 “현장 별거 없는데요?” 등 피곤했지만 정말 즐거웠고, 보람찬 이틀이었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개인사업자 개업 전부터 중요하게 생각했던 창중대와 생애최초, 그리고 예창패가 있었는데요, 창중대와 생애최초를 떨어진 후 다행히 예창패에 선정되어 부담을 정말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지호님이 선정되었다고 말씀하신 때에 학원 알바중이었는데, 너무 기뻐서 뛰쳐 나와 유빈님께 빨리 확인해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8개월 동안 예비창업패키지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증빙자료 제출과 성과보고에 시달렸지만, 그 덕에 다양한 서류의 발급 방법도 알 수 있었고, 어느 정도 진행 과정을 알게 되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 사업이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부산대 대동제

부산대 대동제 티켓팅 첫날은 저희 팀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껏 제 멘탈이 강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밀려오는 전화와 CS 채널톡, 그리고 그들의 강도 높은 비난은 제 멘탈을 터뜨리기 충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지호님과 다른 팀원 분들을 잘 위로해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또 죄송하네요.

대동제 이틀 전 함께 부산을 내려가면서 컵라면도 먹고, 사우나도 가며 즐거운 시간도 잠시 여러 일들이 터지며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5박을 함께한 지호, 종준, 강민님과 서울에서 내려와주신 유빈님과 송언님, 그리고 멀리서 지원해주신 지운님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고생한 팀원분들

6년간의 한양대 생활 마무리

올해 8월에는 미루고 미루던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더 미룰까도 고민을 했었지만, 저희 IR Deck 팀 소개에 써있는 수학과 수료를 졸업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휴학도 하고, 초과학기도 다니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름 정말 더운 날에 한양대 꼭대기까지 오셔서 축하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외 다양한 워크샵..

2-3개월 주기로 스프린트 회고에 등장하는 ‘워크샵 가요…’ 자주 가고 싶을 만큼 모든 워크샵이 정말 즐거웠고, 뜻 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숙소와 식당 등 열심히 찾아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2024년을 마치며

2024년 동안 있었던 일 중 몇 가지를 추리려고 했는데, 쉽지 않은 것을 보니 기억에 남는 일들이 정말 많았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서로 부딪히기도 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았네요.

개인적으로 저 자신에게 아쉬운 점은 건강/스트레스 관리를 제 때 하지 못했고, 배운 것은 많으나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입니다. 또, 세무적으로나 회계적으로 조금 더 전문성 있게 공부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늘 옆에 있어주고 든든한 비즈니스팀 지호님과 유빈님, 항상 고생 많으시고 존경스러운 프로덕트 팀 지운, 종준, 강민, 송언님, 부족한 저와 한 해를 가족처럼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2025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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