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ople Analytics, 성과 데이터만으로 팀원을 측정할 수 있을까?
“요즘 우리 팀, 바쁘긴 한데 진짜 성과가 나고 있나?”
아마 리더나 팀원이나, 다들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을 거예요. 막상 성과를 보려고 하면 답은 늘 똑같죠. “데이터로 보자!” 그런데, 이게 또 쉽지가 않습니다. 결과 지표만 보자니 너무 늦게 드러나고, 개인을 점수로 매기자니 괜히 서로 위축되거나 경쟁만 심해집니다.
성과 데이터의 함정
사람들은 성과를 측정한다고 하면 보통 숫자를 떠올립니다. 매출과 가입자 수, OKR 달성률 같은 것들이죠. 물론 중요한 지표들이지만, 문제는 이게 팀이 어떻게 일했는지를 보여주진 않는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매출 목표는 달성했지만 팀원들은 지쳐서 소진 직전일 수도 있고, 반대로 목표는 못 채웠지만 훨씬 더 좋은 협업 방식이 발견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는 “잘했다”로 평가되고, 후자는 “못했다”로 평가돼 버리는 거죠.

스포츠 여러 종목에서도 비슷한 예를 들 수 있는데요. 야구에서 타자가 안타를 얼마나 자주 치는지를 보여주는 타율이나 홈런 수 같은 지표는 선수의 성적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장에서 감독이나 코치, 그리고 팬들이 주목하는 건 따로 있어요. 팀에 기회가 왔을때 득점 상황에서 얼마나 침착하게 타격을 스윙하는지, 수비 때 팀을 위해 얼마나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아웃카운트를 만들기 위해 팀플레이를 어떻게 하는지 같은 행동들이죠.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골 숫자만 보면 공격수만 빛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미드필더가 얼마나 좋은 패스를 연결 시켜주고, 수비수가 얼마나 꾸준히 압박하는지가 팀 승리에 훨씬 크게 기여할 때가 많죠. 팬들은 골을 넣는 주연보다 소리 없이 묵묵하게 본인의 역할을 맡아 언성 히어로 플레이를 보여주는 조연 플레이에 열광할 때가 있습니다.
즉, 숫자는 성과를 보여주지만, 그 맥락과 과정은 놓쳐버립니다. 팀의 협업도 마찬가지예요.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보장은 없고, 목표를 놓쳤다고 해서 배운 게 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필요한 건 ‘행동 데이터’
그렇다면 우리는 단순히 숫자만 나열되어 있는 성과 데이터만 볼 것이 아니라, 팀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진단하기 위해 또 다른 데이터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행동 데이터'입니다. 행동 데이터란, 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일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에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회고에서 나온 피드백이 얼마나 구체적이었는지
아이디어가 실제 액션 아이템으로 전환됐는지
액션 아이템이 제때 실행되고 마무리됐는지
이런 데이터는 단순히 ‘결과’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다음에 더 잘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바꿔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결국 성과는 이런 작은 행동들의 개선에서 나오는 거죠.
행동 데이터가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
상상을 해봅시다.
한 팀이 매주 회의를 열긴 하지만, 실제로 실행되는 건 거의 없는 상황이에요. 다들 열심히 이야기했는데 결과는 미미한 거죠. 여기서 행동 데이터를 본다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많이 나왔지만 실행 전환율이 낮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면 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게 되는거죠.
“회의 끝날 때마다 액션 아이템을 꼭 정리해서 티켓으로 만들자.”
이렇게 도출한 개선 방안을 적용해 팀의 실행 전환율이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프로젝트 속도와 퀄리티를 함께 상승 시킬 수 있습니다. 즉, 행동 데이터 분석 → 개선 실행 → 성과 개선. 이것이 데이터 기반으로 유의미하게 팀을 개선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선순환이에요.
우리팀이 봐야 할 데이터는
성과는 숫자로 전부 담아낼 수 없습니다. 결국은 사람들의 행동 맥락과 패턴까지 분석 할 수 있어야 정밀한 성과 분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개선할 수 있을 때, 팀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LAPO는 그 과정을 회고를 통해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과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순히 회고를 기록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 과정을 행동 데이터로 축적합니다.
팀원들이 익명으로 솔직하게 피드백을 남기면,
그 의견들이 제안/합의/실행 여부로 구조화되고,
액션 아이템 실행률 지표로 시각화됩니다.
덕분에 팀은 “이번 프로젝트가 왜 힘들었나?” 같은 막연한 질문 대신, “아이디어 실행 전환율이 30% → 60%로 올라갔다” 같은 구체적 성과 개선을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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