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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보딩(Offboarding)

`오프보딩(Offboarding)은 조직을 떠나는 퇴사 절차를 의미하며, 온보딩(Onboarding)의 반대 개념` 무언가를 시작할 때보다, 끝맺음을 정리하는 일은 늘 더 조심스럽고 의미가 깊습니다. 이번 오프보딩은 단순한 ‘퇴사’가 아니라, 한 시절을 함께 걸어온 여정의 마무리로 다가옵니다.

개요

오프보딩을 진행하며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되돌아봅니다 :)

이번 오프보딩은 정말 연고지를 떠나 타향살이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모든 것이 의도대로 정교하게 흘러갈 거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오프보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시작

2023년 봄

창업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시고, 설문조사 부터 데모데이까지도 도전하고 계셨던 지호님

2023년 가을

여느 때 처럼 창업 아이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공연/티켓 관련 아이템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 그거 Retool 로 후딱 만들고 시장/고객 테스트 바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은 이 때만 하더라도 전해드리고 싶은 메세지는 간단했습니다.

"창업 아이템은 오래 고민할 필요 없고, N주만 써서 후딱 시연하고 배포하는게 중요하다! 고민해서 많은 기능 넣어봤자 고객은 다 안쓴다. 투박하지만 최소한의 기능으로 빠르게 첫 배포를 하는 방향도 좋다."


근데 사실 이왕하는 거 서비스 명도 정하고, 보기 좋은 키컬러도 정하고 등의 마땅히 챙길만한 것들을 얹어갔습니다.

2024년 봄

이렇게 저렇게 기민하게 시작하다 보니,

서비스명 / 키컬러 / 진짜 핵심 기능 / 진짜 최소 화면들 / 첫 배포 대상 / 북극성 지표까지 정의하며 모멘텀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1주차는 팀 킥오프 미팅과 회식을 하고

2주차에 본격적인 협업 방식을 논의하고

3주차엔 개발하고

4주차엔 배포하는

그러고는 바로 거래액을 만들고 .. 몇 개월만에 꽤 큰 거래액까지의 모멘텀으로 이어졌습니다! 야호

아마 요시기에 첫 익명 회고도 했었지요 :)

교훈

beyo 통해서 경험했던 B2B2C는 정말 포텐션이 강력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

동접자수 2만, 멈출기세가 없는 슬랙봇.. 강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따뜻했던 beyo 팀원분들 잊지못할 경험과 시간입니다. 자주자주 보고싶어요! 늘 감사했어요.

앞으로는

2025년 여름

당분간 창업은 잠시 멈춰두고 다른 것들을 더 채워보는 기간

당장은 아니지만 여유가 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1인 개발을 도전하고 싶습니다!

beyo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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