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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니언 카드 키트 워크샵

우리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어떤 존재일까?

설레는 페스티벌의 시작! beyo의 첫 번째 프로덕트인 '티켓프렌즈'는 여러 이해 관계자와 문제가 얽힌 페스티벌에서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다만 팀 내부에서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달랐는데요, 그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벌인 활동 중 하나였던 '컴패니언 카드 키트 워크샵'을 소개합니다!




1. 컴패니언 경험의 이해


컴패니언 경험(Companion Experience)은 사용자가 프로덕트를 ‘도구’가 아닌 ‘디지털 동반자’로 느끼도록 관계를 설계하는 차세대 UX 개념으로,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신뢰·감정·상호작용의 흐름을 세심히 설계해 사용자와 장기적·상호적인 관계를 맺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예요.


- 컴패노이드 랩스 -


UX 혁신 주도의 엑셀러레이터 '컴패노이드 랩스'가 만든 컴패니언 카드 키트(Companion Card Kit)는 프로덕트의 컴패니언 경험을 빠르게 구체화하도록 돕는 도구로, 수백 편 HCI·UX 연구와 스타트업 현장 노하우를 압축해 담았다고 해요. 프로덕트/서비스/회사가 성장하는 단계 단계마다 프로덕트 방향성을 잡고 의사결정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인상깊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 https://tumblbug.com/companioncardkit )




2. 핵심 질문 7가지를 담은 워크시트




먼저 워크시트 속 질문 7가지를 통해, 프로덕트에 대한 각자의 머릿 속 생각을 꺼내어 공유했어요.


  1. 프로덕트의 이름이 무엇인가요?

  2. 이 프로덕트의 타겟 사용자는 누구인가요?

  3.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나요?

  4. 타겟 사용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이 프로덕트를 통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5.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한 이 프로덕트의 핵심 기능은 무엇인가요?

  6. 각 기능이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나요?

  7.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이 프로덕트의 핵심 Goal 은 무엇인가요?


매 질문마다 각자의 생각을 자유로이 적고 비슷한 내용끼리 묶은 후


예: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이 프로덕트의 핵심 Goal 은 무엇인가요?


공평하고 확실한 투표(ㅎㅎ)로 결정하였습니다.

예: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이 프로덕트의 핵심 Goal 은 무엇인가요?


핵심 질문 7개에 대한 팀 비요의 결론은 아래와 같았어요.



우리 프로덕트의 타겟 사용자를 하나로 정의하고, 여러 기능으로 표현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그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에 합의하고, 여러 기능으로 상상한 후, 프로덕트로서 가닿고 싶은 Goal을 떠올리기까지.


겉으로는 생각이 일치된 듯해보여도 각자가 생각하는 뚜렷한 모습이나 뉘앙스는 크게 다를 수 있음을 체감했어요. 같은 단어와 문장으로 정리해본 경험이 정말 유의미했습니다.





특히 계속해서 발산되는 아이디어들의 뿌리를 '불확실성 해소'라는 키워드로 정의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3. (역할, 상호작용, 경험) 을 정의하는 컴패니언 카드




컴패니언 카드 키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키워드는 역할, 상호작용, 경험입니다.

  • 역할 : 사용자는 우리 프로덕트를 어떤 역할(Role)로 바라보고 있을까?

  • 상호작용 : 우리 프로덕트와 사용자는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Interaction)할까?

  • 경험 : 우리 프로덕트는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Experience)를 전달해야 할까?


예를 들어 사용자가 프로덕트를 바라보는 [역할]을 제공된 15가지 중 하나로 고르려 한다면



각각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읽고, 팀원 전체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어떤 이유로 이 [역할]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는지를 공유하고, 하나로 정의합니다.




4. 컴패니언 경험 문장으로 정의


이렇게 정의된 티켓프렌즈의 컴패니언 경험은 아래와 같아요.


  1. [역할] System

    - 기존 티켓팅에 새로운 규칙·체계를 도입해 불확실성을 구조적으로 해결한다.

  2. [상호작용] Shared Activity

    - 사용자와 함께 대기 과정을 경험하며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한다.

  3. [경험] Reliable

    - 투명한 정보와 공정한 절차로 신뢰를 형성하고 유지한다.



티켓프렌즈는 ‘사용자와 같은 활동을 함께하는 시스템’ 으로써,

관객이 겪던 복잡함과 불안을 신뢰할 수 있는 여정으로 전환한다.







처음 목표했던 '티켓프렌즈 내부 의견 차이 해소'는 꽤나 성공적으로 달성한 듯 해요.


다만 이 얼라인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을 고도화시키기 위한 후속 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티켓프렌즈 내에서 컴패니언 경험을 실제로 실현시키지는 못했다는 찐~한 아쉬움을 남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 워크샵을 잘 따라와준 팀원들! 좋은 툴킷을 만들어신 컴패노이드랩스!

너무 늦었지만 블로그 글을 통해서나마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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